인천 미추홀구보건소(소장 차남희, 이하 보건소)는 지난 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`생물테러 대비·대응 소규모 모의훈련`을 실시했다.
미추홀구보건소, `생물테러 대비 · 대응 모의훈련` 실시
생물테러는 바이러스, 세균, 곰팡이, 독소 등을 이용해 인명 살상이나 질병 유발을 목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는 테러 행위를 말한다.
현재 법정 생물테러감염병은 탄저, 보툴리눔독소증, 페스트, 마버그열, 에볼라 바이러스병, 라싸열, 두창, 야토병 총 8종이 지정돼 있다.
이번 훈련은 생물테러(의심)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과 초동대응요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, 훈련에는 보건소를 비롯해 경찰, 소방 등 관계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했다.
참가자들은 기관별 역할을 숙지하는 이론교육과 함께 개인 보호복(Level A·C) 착·탈의, 다중 탐지 키트 사용 및 검체 이송 등 실제상황을 가정한 실습 훈련을 병행했다.
보건소 관계자는 "이번 훈련은 `생물테러 현장 대응 매뉴얼`을 토대로 실시됐으며, 초동대응요원의 현장 대응력과 관계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중점으로 진행했다"라며, "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감염병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"라고 말했다.